이번 여름휴가, 갑자기 도스토옙스키에 빠져 살았어요. 우연히 김정아 박사님의 책과 관련 영상을 보고 나서였어요. 패션회사 CEO인데 10년째 매일 새벽 1시에 일어나 네다섯 시간씩, 도스토옙스키 4대 장편(《죄와 벌》 《백치》 《악령》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혼자 완역하신 분이었어요. 무게 5.4kg, 2424쪽. 국내 최초예요.
처음엔 그냥 신기해서 봤는데, 보고 나니 마음에 오래 남는 게 있었어요. 왜 이렇게 감동적일까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답은 간단했어요. 이분은 편하게 살 수 있는 조건을 다 갖추고도, 가장 힘든 길을 스스로 택하셨거든요.
📌 한입 요약
패션회사 CEO 김정아 박사님은 10년간 매일 새벽 1시에 일어나 도스토옙스키 4대 장편을 혼자 완역했어요. 관절염과 공황 증세, 안구 질환까지 겪으면서도 멈추지 않은 이유, 그리고 이 이야기가 왜 깊은 울림을 주는지 정리했어요. 앞으로 6편에 걸쳐 이분의 이야기를 다른 각도로 풀어드릴게요.